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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귀신체험으로 손꼽이면 곤지암 정신병원이 쿠팡 물류센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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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국내 대표적인 흉가로 불렸던 ‘곤지암 정신병원’의 현재 모습이 온라인에서 다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었던 이곳의 실제 명칭은 남양신경정신병원으로, 1996년 폐업한 뒤 20년 넘게 건물이 방치됐습니다.
오랜 기간 사람이 살지 않는 폐건물로 남으면서 각종 괴담과 도시전설이 만들어졌고, 공포 체험을 위해 무단으로 건물에 들어가는 사람들까지 생기면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흉가 가운데 하나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병원장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환자들이 집단으로 사망했다’는 등의 이야기가 퍼졌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사실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곤지암 정신병원을 소재로 한 공포영화 ‘곤지암’이 2018년 개봉하면서 장소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졌습니다.
영화에서는 환자 집단 사망과 병원장을 둘러싼 이야기가 등장하지만 실제 사건을 재현한 내용은 아닙니다. 영화 촬영 역시 실제 곤지암 정신병원이 아닌 부산의 옛 해사고 건물에서 진행됐습니다.
폐건물은 영화가 개봉한 2018년 철거됐습니다. 당시 소유주 측은 부지 매각을 추진하고 있었으며, 계속되는 무단 침입과 시설 관리 문제도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건물이 철거된 이후 과거 사진에서 볼 수 있었던 폐병원의 모습은 완전히 사라졌습니다.
최근 온라인에서는 옛 곤지암 정신병원 자리가 현재 쿠팡 물류센터로 바뀌었다는 내용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현재 광주 지역에서 ‘곤지암2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개적으로 확인 가능한 자료만으로 해당 물류센터가 과거 남양신경정신병원이 있던 정확한 부지에 건설됐다고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곤지암 정신병원이 쿠팡 물류센터로 바뀌었다’고 표현하기보다는, 폐병원이 철거된 이후 곤지암 일대에 대규모 물류시설이 들어서면서 과거와 주변 풍경이 크게 달라졌다고 설명하는 것이 보다 정확합니다.
수십 년 동안 각종 괴담과 함께 국내 대표 흉가로 알려졌던 곤지암 정신병원은 현재 건물 자체가 사라져 과거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