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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더이상 석유 필요없다.

📱 today lv.5todayLV.5 · 4,899.5P📱🧤☠️🖤🛸👽💎⚡🔥🥳😎😀💻 · 작성일 2026-08-13 10:10 · 조회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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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더이상 석유 필요없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석유에 이어 땅속의 또 다른 자원, 금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디 국영 광산기업 마덴(Ma’aden)의 탐사 과정에서 만수라-마사라 금광 주변으로 대규모 금 광화대가 확인되면서 사우디의 광업 전략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알려진 내용 가운데 특히 눈에 띄는 수치는 톤당 20.6g입니다. 일부 시추 구간에서 톤당 10.4g, 최대 20.6g 수준의 금 함량이 확인됐으며, 기존 광산 주변으로 추가 금 자원이 존재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125km짜리 금맥이 통째로 발견됐다’고 이해하면 조금 다릅니다. 125km는 금이 끊임없이 이어진 하나의 거대한 금덩어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만수라-마사라 일대를 중심으로 탐사가 진행되고 있는 광물 유망 지역의 범위를 설명하는 개념에 가깝습니다. 실제 채굴 가능한 금의 규모는 지속적인 시추와 자원량 평가를 거쳐야 확정됩니다.
또 하나 숫자를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화제가 된 2조 5,000억 달러, 우리 돈 약 3,300조 원 규모는 이번에 발견된 금의 가치가 아닙니다. 사우디가 추산한 금과 구리, 인산염, 희토류 등을 포함한 국가 전체 미개발 광물자원의 잠재 가치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이 가치를 약 9조4,000억 리얄, 2조5,000억 달러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 움직임의 배경에는 ‘사우디 비전 2030’이 있습니다. 석유에 집중된 경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광업을 새로운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으며, 탐사 투자와 광산 개발, 해외 자본 유치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금 탐사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마덴은 2026년 1월에도 여러 지역의 탐사를 통해 순증 기준 780만 온스의 금 자원을 추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만수라-마사라에서도 전년 대비 300만 온스가 순증했습니다. 다만 회사 역시 새로운 발견의 재무적 효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따라서 사우디가 당장 국제 금값을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됐다고 말하기에는 이릅니다. 광맥 발견과 경제성 평가, 실제 광산 개발과 생산은 전혀 다른 단계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해 보입니다.
석유 부자인 줄 알았는데 땅을 더 파보니 금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 정도면 ‘금수저’가 아니라 그냥 땅 자체가 수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