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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한 줄 논쟁. 정부에서 종결 찍어 준다

📱 today lv.16todayLV.16 · 15,967.8P📱🧤☠️🖤🛸👽💎⚡🔥🥳😎😀💻 · 작성일 2026-08-24 09:13 · 조회 6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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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한 줄 논쟁. 정부에서 종결 찍어 준다


에스컬레이터에서 한쪽을 비워야 할까요, 아니면 두 줄 모두 서서 이용해야 할까요. 오랫동안 이어진 이른바 ‘에스컬레이터 한 줄 논쟁’을 두고 정부가 다시 국민 의견을 듣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8월 29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에스컬레이터 안전 이용’을 주제로 두 번째 ‘모두의 토론회’를 개최합니다. 국민과 승강기 전문가 등이 참여해 단순히 한 줄이냐 두 줄이냐를 결정하는 것을 넘어 사고 원인과 실제 이용행태, 시설 관리와 제도 개선까지 함께 논의할 예정입니다.
재미있는 건 우리에게 너무 익숙해진 ‘한쪽은 서고 한쪽은 걷는 문화’가 공식적인 안전수칙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행정안전부가 안내해온 에스컬레이터 3대 안전수칙은 ‘걷거나 뛰지 않기’, ‘손잡이 잡고 이용하기’, ‘노란 안전선 안에 탑승하기’입니다. 즉 현재 공식 안전수칙의 핵심은 왼쪽이냐 오른쪽이냐가 아니라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걷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이번 토론회가 곧바로 ‘전국 에스컬레이터 두 줄 서기 의무화’를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행안부는 이번 논의를 한 줄과 두 줄의 단순한 찬반투표로 규정하지 않았습니다. 에스컬레이터의 길이와 속도, 경사도 같은 설비 특성과 실제 사고 원인까지 자료로 제공하고 국민과 전문가가 함께 안전한 이용문화를 찾겠다는 취지입니다. 토론 결과는 향후 에스컬레이터 안전문화 개선과 정책 추진 과정에서 검토·활용될 예정입니다.
특히 지하철처럼 이용객이 몰리는 장소에서는 문제가 조금 복잡합니다. 한쪽을 비워두면 급한 사람이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에스컬레이터 위에서 사람이 걷거나 뛰는 행동 자체가 넘어짐이나 충돌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반대로 모두가 두 줄로 서면 에스컬레이터 자체의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급하게 이동하려는 이용자들의 반발과 오랫동안 굳어진 이용 습관을 어떻게 바꿀 것인지가 숙제로 남습니다.
그래서 혼잡도와 에스컬레이터 길이, 장소의 특성 등에 따라 이용 방식을 탄력적으로 적용하자는 절충안도 논의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사전 의견수렴도 진행됐으며 결과는 29일 현장 토론회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현재 온라인에서 보이는 일부 투표 수치만으로 정부가 ‘두 줄 서기’ 또는 ‘한 줄 비우기’ 가운데 어느 한쪽으로 정책 방향을 정했다고 보는 것은 이릅니다.
결국 11년 만에 다시 등장한 질문은 아주 단순합니다.
“급한 사람을 위해 길을 비켜줄 것인가, 모두의 안전을 위해 그냥 서 있을 것인가.”
그런데 공식 안전수칙대로라면 가장 확실한 답은 따로 있습니다.
진짜 급하면 에스컬레이터 옆 계단이 제일 빠를지도 모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