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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이 필요했지만, 피임약을 복용한 초등학생? 약국은 초딩처럼 안보였다.

📱 today lv.157todayLV.157 · 156,641P📱🧤☠️🖤🛸👽💎⚡🔥🥳😎😀💻 · 작성일 2026-09-15 17:12 · 조회 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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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기약이 필요했지만, 피임약을 복용한 초등학생? 약국은 초딩처럼 안보였다.

(ai생성된 이미지. 실제 인물과 관련 없음)
감기약을 사러 약국에 간 초등학생이 여성용 경구피임약을 구입해 복용한 뒤 응급실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14일 여수MBC 보도에 따르면 초등학교 6학년인 해당 학생은 감기 증상이 있어 혼자 약국을 찾았습니다. 약을 구입해 집으로 돌아온 학생은 감기약이라고 생각하고 두 알을 복용했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고, 이후 심한 두통과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로 옮겨졌습니다.
뒤늦게 약 포장을 확인한 가족은 깜짝 놀랐습니다. 학생이 약국에서 받아온 제품은 감기약이 아니라 여성용 경구피임약이었습니다. 학생 본인은 자신이 피임약을 복용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문제는 약이 판매된 과정입니다. 학부모 측은 약국에서 학생의 정확한 나이를 확인하지 않았고, 약의 용도와 복용량 등에 대한 복약지도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학부모는 약사로부터 “몇 알 먹으라고 한 적은 없다”는 취지의 설명을 들었다며 강하게 항의했고, 결국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습니다.
반면 약국 측의 설명은 다릅니다. 학생이 외관상 초등학생처럼 보이지 않았으며, 약국에서 피임약의 제품명을 정확하게 말했기 때문에 해당 제품을 건넸다는 입장입니다. 현재로서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어 약사가 고의 또는 과실로 잘못된 약을 판매했다고 단정할 단계는 아닙니다.
또 하나 구분해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현재 확인되는 보도는 ‘감기약을 달라고 했는데 약사가 피임약을 잘못 꺼내줬다’고 단순하게 결론 내리고 있지 않습니다. 학생 측은 감기약을 사러 갔다고 주장하는 반면, 약국 측은 학생이 피임약의 정확한 제품명을 말했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가 필요한 핵심도 바로 이 지점입니다.
복용 후 나타난 두통과 복통 역시 보도상 확인된 사실이지만, 이것이 피임약 두 알 복용 때문에 발생했다고 의학적으로 확정됐다는 내용은 현재 확인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피임약을 먹어서 응급실에 갔다’고 인과관계를 단정하기보다는 ‘복용 이후 두통과 복통을 호소해 응급실로 이송됐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이번 사건은 결국 약국에서의 복약지도가 왜 중요한지를 다시 보여줍니다. 약 이름 하나가 비슷하게 전달되거나 잘못 이해되면 전혀 다른 용도의 약을 복용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미성년자가 혼자 약을 구매하는 상황이라면 약의 용도와 복용법을 한 번 더 확인하는 과정의 중요성이 더욱 커집니다.
현재 학부모의 고소장이 접수된 상태이며,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실제 약국에서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와 판매·복약지도 과정에 문제가 있었는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감기약을 사러 갔다가 피임약을 들고 돌아온 초등학생.
약은 이름보다 ‘무슨 약인지’ 확인하는 게 먼저였습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필요한 처방은 어쩌면 ‘한 번 더 확인’이었을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