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야 와타나베와 스투시가 다시 만났습니다. 스트리트웨어의 상징적인 요소를 준야 와타나베 특유의 해체와 재구성 방식으로 풀어낸 2026 FW 협업 컬렉션이 본격적인 발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협업은 지난 1월 파리에서 공개된 JUNYA WATANABE MAN FW26 컬렉션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당시 공식적으로도 Stüssy와의 ‘American traditional wear project’가 주요 협업 가운데 하나로 소개됐으며, 런웨이에서는 스투시의 그래픽과 아메리칸 캐주얼 요소를 준야 와타나베식 테일러링과 결합한 룩이 등장했습니다.
단순히 스투시 로고를 붙인 협업과는 조금 다릅니다. 블루종과 재킷, 셔츠, 팬츠, 티셔츠 등 익숙한 스트리트웨어 아이템을 기반으로 소재와 패턴, 실루엣을 다시 조합하면서 두 브랜드의 색깔을 동시에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그리고 발매 일정도 확인됐습니다.
일본 시부야 PARCO의 JUNYA WATANABE MAN / COMME des GARÇONS HOMME 매장은 eYe JUNYA WATANABE MAN × STUSSY 협업 제품을 8월 28일부터 판매한다고 공식 안내했습니다. 컬렉션에서 공개됐던 재킷뿐 아니라 스투시를 상징하는 그래픽을 활용한 블루종과 셔츠, 팬츠, 티셔츠 등도 함께 출시될 예정입니다. 발매 첫날에는 오전 10시까지 지정 장소에 줄을 선 고객을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입장시키는 방식까지 공지됐습니다.
따라서 ‘2026년 8월부터 순차 발매’라는 이야기는 큰 방향에서는 맞지만, 확인 가능한 일본 판매 일정 중 하나는 8월 28일입니다.
판매처에 대해서는 조금 조심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도버 스트리트 마켓은 현재 Junya Watanabe Man과 Stüssy를 모두 취급하고 있으며, 긴자점에도 두 브랜드의 AW26 제품이 입고된 상태입니다. 다만 이번 협업 전체가 ‘도버 스트리트 마켓 등 극소수 매장에서만 판매된다’고 공식적으로 확정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재미있는 부분은 두 이름의 조합입니다. 준야 와타나베는 워크웨어와 밀리터리, 아메리칸 클래식 같은 익숙한 옷을 분해하고 다시 만드는 데 강점이 있고, 스투시는 현대 스트리트웨어의 원형을 만든 브랜드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습니다.
결국 이번 컬렉션은 스트리트웨어의 ‘원조 맛집’을 데려다가 준야 와타나베가 자기 방식으로 다시 요리한 셈입니다.
스투시인데 평범한 스투시는 아니고,
준야인데 스투시 냄새는 확실히 납니다. 👀💥